그립을 제대로 잡았는지 확인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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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골프에 입문을 하고 클럽을 잡았을 때는 일정 부분 굳은살 더 나아가 물집이 생기는 것을 피하기는 어렵다. 이것은 손가락이며 손바닥의 근력들이 클럽의 스윙으로 인하여 생기는 그립의 압력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만큼 균형을 이루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요한 만큼의 균형을 이루게 되기까지는 그 기간이 한 달을 채 넘기지는 않는다. 그러니 연습을 시작한지 한 달이 넘었다면 다음의 사항들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1. 손바닥 물집 또는 굳은살
2. 장갑의 마모 상태
3. 그립의 마모 상태
이 3가지 모두 괜히 생기는 것은 아니고 다 생길 만 하니까 생기는 것으로 가장 큰 주요 원인은
1. 순리를 거스르기 때문이고
2. 순리에 따르더라도 효율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칫 노력의 상징으로 영광의 상처쯤으로 미화될 수 있으나 (사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기실은 가급적 없어져야 하는 제거대상일 뿐이고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징후로써 노력의 상징이라기 보다는 없어지거나 그 정도를 완화 혹은 진행속도를 늦추기 위한 연구와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위 3가지 모두 기본적으로 압력이 고루 분산되지 못하고 특정 부위에 집중되었고 더불어 집중된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비틀림에 의한 마찰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물론 특정 기술이나 기법 등의 구사를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의도적으로 발생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따져볼 필요는 있으니 손바닥, 장갑, 그립의 상태를 살펴보면서 하나 하나 그 1) 이유와 2)의도를 자문해 보아야 하는데 이 두 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답을 하지 못하거나 "아니오"가 된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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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는 아니지만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위 3가지가 그다지 많이 발생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다만 한가지 구분해야 하는 것은 "힘이 없어 헐렁한 것과 부드러운 것"은 구분을 해야 하는 데. 말하자면 힘있는 샷을 구사하면서도 위 3가지가 그다지 심하지 않은 사람을 찾아서 그 비법을 물어야 한다. 굳은살이 생겨서 물집이 잡히지 않는 것이 아니고 또한 굳은살이면 그저 굳은살이지 연하면서도 물집은 잡히지 않는 그런 신묘하고 특별한 굳은살 같은 것은 없다. 이런 비법의 원칙은 당연히 "순리"를 따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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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은 거꾸로 날려도 충분히 날아가기만 한다면 어느새 스스로 제대로 된 자세로 바꾸어 날아간다. 공기저항을 많이 받는 꼬리 깃털이 저항이 적은 화살촉보다 전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점차 화살촉보다는 뒤쪽에 자리잡게 되는 것으로 화살촉이 안정적으로 앞에 위치하여 날아가도록 하기 위해서 화살의 꼬리에 깃털을 단 것이다. 이렇게 모든 물체는 주변에 작용하는 힘에 대하여 가장 저항이 적게 되도록 스스로 자세를 고쳐 잡게 되는데 골프 클럽도 예외는 아니어서 골프 클럽 또한 생산이 완료되는 시점이 바로 그 클럽을 위한 최적의 스윙방법이 유일하게 결정이 되는 순간이다.
(클럽마다 차이가 제법 있다. 특히 페이스 각 차이와 무게중심의 차이를 조심해야 하고 클럽을 변경하면서도 클럽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이 암기해둔 스윙만을 고집하는 것은 다소 무모한 일이다)
이렇게 클럽이 내재하고 있는 스윙방법에 역행을 하면 하는 만큼 물집도 잡히고 마모도 일어나게 된다.
골프 스윙에 있어 그립에 작용하는 가장 큰 충격은 스윗스팟에 맞추지 못해서 전달되는 "임팩트 충격"인데 스윗스팟에 정확히 맞추지 못하는 것은 그립을 제대로 잡았는지와는 별개의 문제이지만 스윗스팟에 맞지 않은 경우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효율은 그립을 제대로 잡았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물론 그립의 끝을 잡게 되면 스윗스팟에 맞추어도 충격을 받게 된다. 그러니 그립 끝 2센티를 남기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최대한이라 할 것도 없고 그저 대충 어느 정도만 압력을 고루 분산해도 물집이 생길 만한 압력이 골프의 스윙으로는 그립에 발생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집이 생겼다는 것은 아주 특별히 압력이 좁은 특정 지점에 비 정상적으로 집중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것은 "골프 클럽에게 억지 자세"를 강요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만일 백스윙 탑에서 그립에 힘을 뺀다면 "토우"가 지면을 향하도록 클럽이 돌아갈 것이다. 이때는 작용하는 힘이 "중력'밖에 없으므로 "중력"에 대하여 저항이 최소가 되는 자세로 바뀌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억지로 토우가 위쪽에 위치하도록 하려면 불필요하게 추가적인 힘을 소모하면서 그립의 비틀림을 손과의 마찰로 억제하며 버텨야 한다.
백스윙 탑이야 잠시 지나가는 자세이므로 백스윙 탑에서 그립을 풀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윙을 시작하면 클럽에 작용하는 가장 큰 힘은 원심력이 되고 클럽이 타고난 무게 분포대로 원심력에 최대한 저항이 작도록 미세하게 자세가 변경이 된다. 문제는 이 자세가 "헤드 페이스가 헤드의 진행 방향을 바라보는 자세가 아니라는 점이다. 대체로 자연스러운 자세는 샤프트와 연결되는 호젤이 가장 앞쪽 중앙에서 이끌면서 헤드페이스가 우측에 헤드의 힐쪽 뒷부분이 좌측에 특정한 비율로 위치하는 자세 정도가 될 것인데 결국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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