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과 물리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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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제목과는 동떨어진 얘기로 들릴 수 있겠지만 일단은 먼저 뜬구름 잡는 얘기로 시작을 해 보고자 한다.
골프에 있어 우리는 "골프이론" 이니 "스윙이론"이니 하며 "이론(theory)"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엄격하게 말해서 골프레슨은 아직은 "이론"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만한 지위에 있지를 않다. (레슨뿐 만 아니라 골프장비의 제작조차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거의 완성단계라 할 만하면서도 정작 그 기반은 아직도 이론이라고 하기에는 좀 어려운 면이 있다) 보다 적합한 용어라면 아마도 "전통(tradition)"이라는 용어가 아닐까 싶다. (굳이 따지자면 "이론"이 "전통"에 대하여 상위의 개념이긴 하지만 현실세계에서는 그저 동전의 양면과 같이 평행한 관계를 이룬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할 듯 하다)
"이론"과 "전통"은 어떻게 다를까? “이론”의 기반은 “법칙성”이고 "전통"의 기반은 “최상의 경험”이다. 이런 점에서는 “전통”은 "과학"보다는 "종교"와 더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이론”은 하나의 현상을 관찰하여 그 속에서 불변의 법칙성을 발견하고 그 법칙성의 효과를 정리함으로써 시작이 되고 "전통"은 어느 날 갑자기 “선각자”가 나타나 직전 상황에 비하여 월등히 효율이 좋은 "최상의 경험 (best practice)"를 규정하고 기존의 다른 전통들과의 경험적인 경쟁을 통해 그 우월성을 "인정 "받으며 시작을 한다. (실제로 반드시 우월할 필요까지는 없다. 실제로 우월하기까지 하면 좋겠지만 어쨋거나 그것은 별로 중요한 사항은 아니고 진실이든 오해든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그저 사람들로 부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인정만 받으면 된다)
당연히 “이론”의 가치 판단은 "법칙성"에 기반하여 이루어지고 이를 기반으로 “예측하고 비교하며 이를 검증”하는 것을 통해 발전하며 “전통”의 가치 판단은 “최상의 경험과의 유사성"에 기반하여 이루어 지며 “시행착오” 속에서 “보다 나은 경험”의 발견을 통해 발전한다. 물론 때로는 "전통"도 부분적으로는 과학적 분석의 도입과 이론화를 시도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진행과정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관찰의 기록에 머물기 쉽상이고 “법칙성”의 발견에 까지 이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결과적으로 “이론”의 미